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100선에 근접했습니다.
오늘(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6포인트(1.31%) 오른 2,099.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월 중국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늘어난 점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개선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증권업계는 분석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장 막판 1천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모두 1,82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오전부터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며 1,670억원어치 주식을 담았습니다.
반면 개인(3,387억원)은 3천억원 넘는 주식을 시장에 내다팔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총상위 종목 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았습니다.
이 영향으로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36%)가 1% 넘는 상승률을 보인 걸 포함해 SK하이닉스(2.14%), 현대차(2.14%), 셀트리온(1.02%), LG화학(1.97%), 신한지주(1.34%), 현대모비스(1.28%) 등이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4.61포인트(0.64%) 오른 721.14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901억원 순매수, 외국인(560억원)과 기관(219억원)은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52%), CJ ENM(0.05%), 헬릭스미스(0.16%), 에이치엘비(0.69%), 펄어비스(3.31%), 메디톡스(1.25%)가 올랐고 신라젠(-0.55%)과 스튜디오드래곤(-1.49%)은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까스텔바쟉은 시초가(1만7천원) 대비 2,250원(13.24%) 오르며 급등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185.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