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5일 연예기획사 에스엠이 창업자 이수만씨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 합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KB자산운용은 이날 에스엠 앞으로 보낸 ‘에스엠, 본연의 가치로 돌아가는 길’ 제하의 주주 서한에서 "그동안 라이크기획은 에스앰 매출액 6% 규모의 인세를 받아왔다"며 "지난 3년 평균 인세는 에스엠 영업이익의 46%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에스엠 주주 입장에서 번 돈의 절반을 빼앗기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자산운용은 "소액주주와 오너 간 이해 상충은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주주소송을 겪을 수 있다”며 라이크기획과 에스엠이 합병할 것과 30% 배당성향으로 배당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KB자산운용은 에스엠 측에 오는 20일까지 답변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