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1. 뉴욕증시, 통화정책 기대감에 급등
간밤에 뉴욕증시는 멕시코와의 협상을 앞두고 기대감이 나오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파월 의장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역전쟁에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클라리다 부의장과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2% 넘게 올랐고, 전날 급락했던 나스닥 지수도 FANNG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2.6% 크게 올랐습니다.
2. 트럼프 "멕시코 관세 부과할 것"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국빈방문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다음 주에 부과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멕시코 협상단이 관세를 피할 수 있을 만큼의 협상 성과를 냈느냐는 질문에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관세 부과를 반대하는 공화당에 대해서 "관세 부과를 막는다면, 이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관세 부과를 저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美-中 주말 G20 회담 참석, 무역협상 '없어'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중국 측과 논의할 것을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양국의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만남이 불발될 여지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양국 재무장관은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만, 무역협상을 위한 별도의 회동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4. 中 상무부 "무역분쟁 대화로 풀어야"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의 무역분쟁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양국의 경제와 무역 분야의 마찰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협의는 원칙적이어야 하고, 상호 존중과 평등을 협상의 바탕으로 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중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5. 세계은행, 올해 글로벌 성장률 하향
세계은행이 국제 무역이 부진했다는 이유로,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6%로 0.3 퍼센트포인트 내렸습니다. IMF와 OECD가 사용하는 기준으로 환산하면 성장률은 3.3%인데요, 처음에는 3.6%로 측정됐지만, 불과 5개월 만에 무려 1 퍼센트포인트 하향 조정된 겁니다. 다만, 2020년에는 국제 정세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성장률이 4.6%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