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구매한 상품이 맛없으면 무조건 환불해주는 '맛보장 서비스'가 도입 반년 만에 관련 상품의 매출증가 등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매출증가 외에도 상품의 품질이 개선되고, 고객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맛보장 서비스' 상품을 이번 달부터 20개에서 50개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도시락김 등으로 상품군이 확대됐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부터 도시락과 김밥, 봉지면, 스낵류 등 20개 상품을 선정해 '맛 없으면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이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상품의 매출을 도입 첫 달과 비교한 결과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6개월(2018년 12월 1일∼2019년 5월 31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맛보장 상품'이 다수 포함돼있는 프레시푸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9% 증가했고 면류(81.6%)와 쿠키·스낵류(55.6%)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상품군 매출 증가율이 30%대인 점을 고려하면 '맛보장 상품'이 속한 상품군 매출이 두드러진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맛보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맛 평가단을 정례화해 먹거리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