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AANG 주도 하락...나스닥 조정장 진입

입력 2019-06-04 08:09
[뉴욕증시] FAANG 주도 하락...나스닥 조정장 진입



다우 0.02% 상승 24,819.78p

나스닥 1.61% 하락 7,333.02p

S&P500 0.28% 하락 2,744.45p



WSJ "멕시코, 관세 옵션 검토...트럼프 설득할 것"

美 법무부 "구글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나스닥, 고점대비 10% 하락...조정장 진입

법무부 "대형 IT기업 반독점 위반 혐의 조사"

연방무역위원회 "페북, 디지털 공정 경쟁 검토"

美 5월 제조업 PMI 52.1…2016년 10월 이후 최저

세인트루이스 연은 "금리 인하 조만간 보장될 것"

10년물 국채금리 2.0% 기록...20개월내 최저

[국제유가] 경기 둔화 우려 지속에 하락



오늘 뉴욕증시, 장 초반 아직 멕시코와 중국 등 미국의 관세 타격이 잔존하며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멕시코와 중국, 양측이 미국과의 합의 가능성을 어느정도 열어뒀고, 지난 주 급락하던 국제유가 낙폭도 어느정도 진정되면서 다우와 S&P500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미 법무부가 구글의 반 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중이라는 보도에 FAANG주가 급락하며 나스닥지수 홀로 하방 압력을 크게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나스닥지수는 한달 기준 9%대로 하락했구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오늘부로 조정장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오늘FAANG주 상황 먼저 살펴보시면, 대형 IT 기업들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소식에 알파벳 급락했습니다. 페이스북도 연방 무역 위원회가 페이스북의 디지털 공정 경쟁에대한 영향을 조사한다고 밝히며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혐의 조사 타격권에 들어올 수 있는 아마존도 하락했구요, 애플과 넷플릭스까지 팡주가 일제히 내려가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애플 -1.01% 넷플릭스 -1.94% 아마존 -4.64% 알파벳 -6.12% 페이스북 -7.51%

한편, 시장 등락을 주도하는 국채수익률, 오늘 장 초반 오르나 싶더니 다시 하락 전환하며 더 내려갔습니다. 오늘 발표된 제조업 PMI 지표가 생각보다 부진한 수준을 반영했고,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가 조만간 보장될 것이라는 의견을 드러내며 오늘 국채금리에 반영이 됐습니다. 특히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같은 경우, 현재 1.8%까지 내려온 상태구요, 10년물 금리 현재 2.0%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사실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10년물 같은 경우 2.5%선 부근에서 움직였습니다. 그만큼 현재 국채금리 하락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구요, 3개월물이 2.34%를 기록하면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유념 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지난주 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국제유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국제유가 아직까지 경기 둔화 우려가 잔존하며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지난주 보다 낙폭이 많이 줄어들면서 다우와 S&P500 지수는 어느 정도 지지력을 제공받았습니다.

WTI -0.47% 브렌트 -0.73%

오늘 다우 30개 종목은 그래도 흐름이 양호했습니다. 버라이즌 같은 경우, 아마존의 통신산업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난주 장에서는 급락했는데요, 정부의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버라이즌 3.74% 쉐브론 1.88% 코카콜라 1.73% 엑손모빌 1.57% 머크&컴퍼니 1.33%

한편, 오늘 아마존이 타격을 받으면서 기존의 아마존 사업 확장으로 피해를 봤던 업종들 흐름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얼마전 급락하던 소매 유통업종 일제히 큰 폭으로 올라온 모습인데요, 정부의 아마존 조사가 유통과 제약, 통신주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

리바이스 6.23% JP페니 3.54% 타겟 3.11% 메이시스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