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해진 GIO는 오늘(3일) 임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회사를 키워왔고 각자의 빛나는 날을 아낌없이 함께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스무 살이라는 멋진 숫자를 마주할 수 있게 됐다"고 창립 20주년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듯 20년간 회사도 끊임없이 도전의 과정에서 자라왔다"며 "그동안의 짜릿했던 성취도 혹독했던 성장통도 모두 지금의 우리를 만든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날을 평가했습니다. 또 "다가올 새로운 도전들 또한 우리 모두 잘 헤쳐나가리라 믿고 기대하며 그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1999년 6월 당시 이해진 대표가 '네이버컴'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검색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000년 한게임과 합병한 후 2004년에 코스닥에 상장했고, 이후 지식인, 검색광고 등 새로운 콘텐츠와 사업모델이 잇달아 성공하며 국내 최대의 포털로 자리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