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킹아더’ 마지막 공연 성료 “사랑스러웠던 '킹아더' 팀! 참 많이 배운 작품”

입력 2019-06-03 10:21



배우 한지상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킹아더'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한지상이 지난 2일 뮤지컬 '킹아더'의 마지막 무대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킹 한지상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첫 등장부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한지상은 본인만의 새로운 '킹아더' 캐릭터를 완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킹아더'는 자신의 진짜 신분을 모른 채 살아가던 아더가 우연한 기회에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으로 즉위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한지상은 순수한 청년에서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는 '아더'로 분해 등 청년 아더의 순수했던 모습부터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왕으로 성장해나가는 아더의 인생 여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매 작품 입체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던 한지상의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된 무대였다. 디테일한 연기와 탄탄한 고음으로 개성 있는 '아더'를 만들어낸 한지상은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고음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한편, 강렬하면서도 단단한 보이스로 아더의 강인함을 드러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한지상은 "'킹아더'와 함께했던 기쁨, 추억, 땀,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 같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우리 팀의 열정과 배려, 낭만에 매 번 감탄했고, 많이 배웠다.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늘 응원해주신 관객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킹아더'로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한 한지상은 이번 여름 '벤허'로 활약을 이어나간다. 한지상은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 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캐릭터 유다 벤허 역으로 또 한번 한지상만의 새로운 캐릭터로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 한지상의 새로운 차기작 '벤허'는 오는 7월 3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