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보사 사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형사고발

입력 2019-05-31 16:1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형사고발 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31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며 "오늘 정식 접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진 데 따른 것입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입니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