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딥체인지' 주문…"AI·5G시대 기존 성공방식 안통해"

입력 2019-05-31 14:47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과 5G시대를 앞두고 기존 성공방식 아닌 새로운 사고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31일) 서울 SK텔레콤 본사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에에 걸쳐 인공지능과 5G 서비스 혁신, 빅데이터, 디지털화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AI와 5G시대에 모든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는 만큼, 초기에는 작더라도 성공의 경험을 쌓아서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스몰 스타트'를 통해 고객 기대치를 맞춰나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의 성공방식을 고수해서는 5G시대에 성공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구성원들에게 위기 의식을 갖고 일하는 '딥 체인지'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 중심적 사고로의 혁신"이라면서 "상품 출시 자체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AI에서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은 고객과의 신뢰 관계 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토론을 마치며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자 위협 요소"라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5G와 AI를 발판으로 통신 기업을 넘어서 최고의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