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메츠가 자랑하는 신인 피트 알론소(25)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메츠는 7명의 우타자를 배치해 류현진 공략에 나선다.
가장 주목받는 우타자는 4번타자 알론소다.
올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알론소는 타율은 0.264로 높지 않지만, 벌써 19홈런을 쳤다.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21홈런), 코디 벨린저(다저스, 20홈런)에 이어 내셔널리그 홈런 3위다.
메츠 팬들은 알론소를 '북극곰'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쏟는다.
5월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이달의 투수상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다.
이날 메츠는 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 J.D. 데이비스(좌익수, 우타자)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마이클 콘포토(우익수), 알론소(1루수), 토드 프레이저(3루수)가 클린업 트리오를 이루고, 카를로스 고메스(중견수), 아데이니 헤체베리아(2루수), 토머스 니도(포수), 제이슨 바르가스(투수)가 뒤를 잇는다.
류현진의 메츠전 통산 성적은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매우 좋다.
류현진은 로사리오에 5타수 1안타, 콘포토에 6타수 1안타, 프레이저에 11타수 1안타, 헤체베리아에 5타수 1안타로 강했다. 고메스는 류현진에게 3타수 1안타를 쳤다.
알론소와 데이비스, 니도, 바르가스는 이날 류현진과 처음으로 상대한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1루수), 벨린저(우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 알렉스 버두고(중견수), 러셀 마틴(포수), 맷 비티(좌익수) 류현진(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호, 개인 통산 19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0-0으로 맞선 3회 말 2사에서 선발 제이크 유니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그는 스트리아크존 바깥쪽에 걸친 1구 체인지업을 흘려보낸 뒤 2구 슬라이더를 노렸다.
추신수는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이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200홈런 금자탑을 쌓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