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이요원-유지태, ‘비장미+아련미’ 넘치는 미공개 B컷 대방출

입력 2019-05-31 08:11



‘이몽’ 이요원-유지태의 미공개 투샷이 대방출됐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음의 절벽 끝에 선 두 사람의 비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독립운동가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재조명해 매회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임시정부의 밀정 이영진(이요원 분)과 의열단의 수장 김원봉(유지태 분)이 대한 독립을 위한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서로 이념을 달리하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지만 독립에 뜻을 모으고 끈끈한 동지애를 나누고 있다. 특히 김원봉은 자신을 한인애국단 소속이라고 밝히는 이영진과 따스하면서도 결연한 포옹을 나눠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이요원과 유지태의 투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드넓은 호숫가를 배경으로 눈맞춤을 하고 있는 이요원과 유지태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같이 담겨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요원에게 내려 앉은 눈을 다정히 털어주는 유지태의 부드러운 미소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만주로 떠나는 이요원과 유지태의 나란한 뒷모습에서 비장미가 느껴지는 한편, 서로를 향해 미소를 띄우는 두 사람에게서 아련함이 묻어난다. 이들은 혹독한 일제 강점기 시대, 목숨을 내걸고 독립투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상황. 이에 이요원과 유지태의 비장하고도 아련한 자태가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이몽’ 측은 “오는 15-18화에서는 일본 상층부에 침투한 이요원과 폭탄 제조에 나선 유지태가 힘을 합쳐 친일파 처단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의 치밀한 암살 작전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한 뒤, “치열한 독립투쟁 속 이요원-유지태의 아련한 동지애가 시청자 분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 것이다.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출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6월 1일 밤 9시 5분 15-18화가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