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2030선 회복

입력 2019-05-30 16:2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030선을 되찾았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5.48포인트(0.77%) 오른 2,038.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으로 출발해 2,030선에서 보합권을 형성했습니다.

전날 1% 이상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 성격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이 432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230억원)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지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개인은 719억원어치 주식을 시장에 내다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687억원)와 LG전자(124억원), SK(86억원) 주식을 주로 매수했고 삼성전기(152억원)와 SK이노베이션(134억원), 호텔신라(117억원)는 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1.79%)가 2% 가까이 상승했고 현대차(1.12%), 셀트리온(0.27%), LG화학(1.39%), 현대모비스(1.61%) 등도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0.30%)와 신한지주(-1.09%), SK텔레콤(-0.79%)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4포인트(-0.31%) 내린 689.33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73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긴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 59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메지온(62억원)과 셀트리온헬스케어(56억원), 메디톡스(47억원), 에이치엘비(35억원) 등을 위주로 팔아치웠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18%), CJ ENM(0.16%), 메디톡스(2.33%), 펄어비스(0.72%)가 상승했고 신라젠(-2.75%)과 헬릭스미스(-2.24%), 에이치엘비(-3.01%)는 내렸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내린 1,188.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