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해외송금제도가 시행된지 2년 만에 송금액은 25배, 업체 수는 6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밝힌 '소액해외송금업 영업 현황'에 따르면 전체 송금액은 2017년 4분기 기준 166억6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4346억4200만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소액해외송금업 제도는 금융회사가 아닌 핀테크업체 등 회사를 통해 건당 3000달러, 연 3만달러 이하의 해외송금을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건당 송금액은 2017년 4분기 기준 76만1536원에서 올해 1분기 기준 78만5334원으로 3.3% 증가했습니다.
현재 소액해외송금업자는 25개로 제도 시행 직후 4개 업체가 기획재정부에 최초 등록한 이후 6배 증가했습니다.
소액해외송금 서비스는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신속한 송금처리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주 이용자는 외국인노동자나 국내유학생, 소액송금수요가 있는 내국인 등 입니다.
국가별 송금액은 네팔(24%), 필리핀(19%), 베트남(12%)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