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걷는 좋은 도시' 위해 6,400억 투입

입력 2019-05-30 15:59
서울시가 보행 친화도시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6,4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보행수단 분담률을 20%까지 끌어올리고, 인구 10만명 당 보행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의 '보행안전과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3개 분야에서 총 53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행 공간을 늘려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스마트 신호 등 첨단 보행시설을 확대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걸어서 쌓은 마일리지를 티머니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등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보행사업 선순환 체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시민이 기대하는 보행여건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걷는 도시, 서울'의 완성을 위해 보다 선제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