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빨라진 여름에 백화점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가전 매출은 18.1% 신장했는데, 특히 에어컨 매출은 80.2% 증가했습니다. 에어컨 수요가 높아지며 주문 대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월에 에어컨 주문을 할 경우 원하는 날짜에 바로 받을 수 있지만 올해는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2주 이상을 대기해야 합니다. 대형가전 대표 매장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인기 에어컨 모델의 경우 현재 약 한 달을 대기해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빨라진 날씨 외에도 올해 출시된 에어컨의 디자인과 성능보강으로 인해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오브제 가전(마치 예술품을 보는 것 같은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고, 성능의 경우 공기청정 기능과 외부에서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고가 상품군에 속하는 대형 가전의 경우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백화점 구매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더불어 7, 8월 두 달간 사용하는 계절 가전으로만 간주되던 에어컨이 이제 빠르면 5월부터 길게는 9월까지 5개월간 사용하는 일반 가전의 성격을 뛰게 된 이유도 큽니다. 고객들이 사후 서비스와 품질에 더욱 신중해지면서 백화점의 에어컨 수요가 높아진 이유로 꼽힙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특가 행사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엘지전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정상가격 대비 15~20% 할인된 가격에 에어컨 구매가 가능합니다. 롯데백화점이 사전 기획해 물량을 미리 확보한 정상 가격 394만원의 ‘삼성 무풍 에어컨 2 in 1’의 경우 1000대 한정으로 최대 289만8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예약 대기 없이 배송도 1주일내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