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올해 초 평일 오전 시간대 주문 상품 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일요일 방송 상품에 대해서도 익일 배송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여기에 패션·식품 상품군에 시범 도입했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도 배송 지역과 대상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배송 서비스가 상품·가격 경쟁력 못지않게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보다 배송 속도를 높인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번 익일 배송 서비스 도입에 따라 연간 약 80만명의 고객이 주문 상품을 월요일에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오후 1시 이전 방송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H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서울 일부와 경기 분당구에서 서울 전 지역으로 늘리고, 배송 가능 상품군도 기존 라씨엔토·J BY 등 현대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와 명품에서 이미용, 건강보조식품까지 다양화했습니다.
식품 상품군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토바이로 당일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을 배송하는 'H퀵' 배송 서비스도 가동합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3개구(강남·서초·송파)와 경기 분당구입니다.
현대홈쇼핑 측은 물류·배송 인프라를 강화해 단계적으로 'H퀵' 서비스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홈쇼핑 업계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현대H몰 '싱싱냉동마트 새벽배송 서비스'도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3시에서 오후 4시로 1시간 늦췄습니다.
새벽 배송 가능 상품도 냉동 상품에서 유제품·상온식품까지 범위를 넓혔고, 도입 당시 서울과 경기 신도시 지역에 한해 운영되던 배송 지역도 경기·인천(일부지역 제외)으로 확대해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곽현영 현대홈쇼핑 고객만족사업부장 상무는 "유통업계의 다양한 배송 서비스와 속도 경쟁이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고객들이 구매한 상품을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