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빅리그 두 번째 맞대결이 무산됐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훈련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부상자 명단(IL)에 있다.
류현진은 이날 PNC파크 마운드에 올라서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한다. 허리 통증으로 재활 중인 강정호는 멀리서 이를 지켜봐야 한다.
우타자 강정호 없이도 피츠버그는 좌완 류현진을 상대로 '우타 라인업'을 짰다. 스위치 히터를 포함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한 9명 중 8명이 우타자다.
1번 타자 2루수 애덤 프레이저만이 왼쪽 타석에 선다.
이어 등장하는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스타를링 마르테(중견수), 조시 벨(1루수), 멜키 카브레라(우익수), 케빈 뉴먼(3루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포수), 콜 터커(유격수), 조 머스그로브(투수)는 모두 오른쪽 타석에서 류현진을 상대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체인지업을 갖춘 류현진은 우타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류현진의 올 시즌 우타자 피안타율은 0.186으로 좌타자 피안타율(0.200)보다 좋다.
다만 4번 타자 조시 벨은 경계대상이다.
류현진은 벨을 상대로 6타수 1안타로 강했다. 그러나 1안타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벨은 올 시즌 타율 0.337, 16홈런, 47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