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세먼지와 민생문제 해결 등을 위해 약 3조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의 8% 수준인 2조 8657억 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에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건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시는 현재 144개 지하철역에 설치한 미세먼지 자동측정기를 전 역사로 확대하고, 노후경유차 폐차를 지원하는 등 대기질 개선에 2,77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난임센터를 신설하는 등 복지분야에 3,813억 원을 반영하고, 비강남권 자치구에 교부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균형발전 부문에 전체 추경예산의 30%를 편성했습니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뒀다"며 "다음 달 시의회에서 의결이 되면 즉시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