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갈등 지속...퀄컴 급락에 하락

입력 2019-05-23 08:23
[뉴욕증시] 무역갈등 지속...퀄컴 급락에 하락



다우 0.39% 하락 25,776.61p

나스닥 0.45% 하락 7,750.84p

S&P500 0.28% 하락 2,856.27p

NYT "美 행정부, 중국 감시카메라 업계 제재"

퀄컴,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급락...기술주 낙폭

연준 "경제 여건 개선돼도 당분간 인내 정책"

골드만 "애플, 中 보이콧 시 이익 29% 급감"

컨슈머리포트 "테슬라 오토파일럿 안전성 불안"

씨티 "테슬라 주가 폭락 경고"...6거래일째 하락

타겟 2Q 호실적...동일 매장 매출 4.8% 증가

中 감시카메라 업체 '하이크비전' 제재 경고에 급락

[유가] 美 원유재고 470만 배럴 증가...2년래 최대치



오늘 뉴욕증시, 미 행정부가 중국 감시카메라 업계에 거래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는 등 무역 갈등에 대한 긴장이 지속되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퀄컴이 반독점 법을 위반했다는 소식에 급락하며, 주요 반도체 기술종목들 일제히 내려갔는데요, 장 후반 발표될 FOMC 의사록을 주시하긴 했지만, 연준이 비둘기 기조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며 시장 영향을 제한적이었습니다.

오늘, 사실상 퀄컴이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퀄컴이 과도한 특허료 등으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나오며 10.86% 하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종목들 하락폭 확대하며 오늘 장 영향을 끼쳤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하락하며 타격을 반영했습니다.

인텔 -1.03% 엔비디아 -1.84% 브로드컴 -2.22% 마이크론 -2.55%



또 오늘 장 무역갈등과 연준 이슈에 따라 다우 종목들 역시 영향을 받았는데요, 애플 같은 경우 중국 보이콧이 진행될 경우 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오늘 하락폭 가장 컸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연준의 비둘기 기조에 하락세를 반영하는 모습이구요, 무역분쟁 타격 기업들 아직 하락권에서 머물렀습니다.

애플 -2.05% 골드만삭스 -1.80% 보잉 -1.66% 시스코시스템스 -1.47%



한편, 오늘 반도체 주 낙폭은 지속됐지만 FAANG주 흐름이 양호하며 시장 지지해줬습니다.중국 보이콧이 예상되는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는데요,

넷플릭스 1.54% 페이스북 0.27% 아마존 0.12% 알파벳 0.12% 애플 -2.05%



한편 테슬라, 오늘 6%대로 급락했습니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테슬라의 자동 차선 바꾸기 기능 오토파일럿에 대해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장 192달러 선까지 급격하게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 테슬라에 대한 월가 투자의견이 계속 하향 조정되면서 주간 낙폭도 15.69% 확대되고 있다는 점까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미국의 대표적 소매 체인 타겟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당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동일매장매출 비율도 4.8%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늘 장 7.78% 급등했습니다. 콜스와 노드스트롬 등 주요 유통주가 부진한 가운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폭 크게 확대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개별 종목으로는 하이크비전의 주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보안 장비업체 하이크비전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무역 긴장이 고조됐는데요, 어제 선전증시에 상장된 하이크비전 5%대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무역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관련 타격 기업 흐름 계속해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원달러 환율 흐름 살펴볼텐데요, 어제 달러-위안화 환율을 주시하며 등락이 가팔랐습니다. 연중 최고수준까지 상승흐름 보였는데요, 장 막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면서 급격히 하락한 모습입니다. NDF 환율도 1개월물이 1,190원선을 하회하면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