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이슈 업데이트] 사우디 아람코, 美 LNG 매년 500만톤 20년간 수입

입력 2019-05-23 08:07
1.연준, 기준금리 동결기조 재확인..."인내 당분간 적절"

2.사우디 아람코, 美 LNG 매년 500만톤 20년간 수입

3.트럼프 "나에 대해 조사하는 동안 민주당과 협력 불가"

4.골드만삭스 "무역분쟁으로 애플 실적 30% 감소"

5.美 법원 "퀄컴, 과도한 특허료로 불공정 행위"

1.연준, 기준금리 동결기조 재확인..."인내 당분간 적절"

오늘 새벽 미국 연준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 인상이나 인하도 아닌,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기준금리에 대한 현재의 인내 기조가 적절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FOMC 의사록은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 되기 이전의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에 시의성을 반영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2. 아람코, 美 LNG 매년 500만톤 20년간 수입

사우디 아람코가 미국으로부터 20년간 액화천연가스, LNG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셈프라 에너지로부터 연간 500만t의 LNG를 20년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아람코는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텍사스주 포트 아서에 건설중인 LNG 수출시설에 25%의 지분 투자를 할 예정입니다.



3. 트럼프 "나에 대해 조사하는 동안 민주당과 협력 불가"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자신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는 인프라 투자 관련 법안 등 주요 현안에 협력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 의회 주요 인사와 가진 회의를 돌연 중단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인프라 관련 법안은 물론 약값 인하 관련 법안도 더는 논의할 수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정치 갈등으로 인해 다음 대선까지 약 18개월 동안 중요한 법안들이 논의되지 못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4. 골드만삭스 "무역분쟁으로 애플 실적 30% 감소"

골드만삭스가 중국이 애플 제품을 금지하는 보복 조치를 내놓을 경우 애플의 수익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로드 홀 분석가는 "중국 본토에서 애플 제품을 금지하면 애플 실적은 29% 감소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84달러에서 178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5. 美 법원 "퀄컴, 과도한 특허료로 불공정 행위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업체인 퀄컴이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특허 사용료를 받았다는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2017년 퀄컴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는데요, 이번 판결에서 루시 고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퀄컴의 라이선스 관행은 수년 동안 시장의 경쟁을 저해했으며, 경쟁사와 주문제조업체(OEM), 최종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판결 이후 퀄컴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10%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