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이기적"에 이재웅 발끈..."이 분 왜 이러시나, 출마?"

입력 2019-05-22 15:45
수정 2019-05-22 15:54


이재웅 쏘카 대표가 자신을 향해 '이기적이고 무례하다'고 비판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발끈했다.

이재웅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종구 위원장 발언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갑자기 이분은 왜이러시는 걸까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출마하시려나?"라고 최 위원장을 향해 날을 새웠다. "어찌되었든 새겨듣겠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직후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웅 대표를 작심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에 '타다' 대표자라는 분이 하시는 언행"을 거론한 뒤 "피해를 보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루는 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그 합의를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고 해서 경제정책의 책임자를 향해서 '혁신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 대표의 언사가 "결국 '나는 달려가는데, 왜 못 따라오느냐'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상당히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례'와 '이기적'이라는 표현을 거듭했다.

한편 이재웅 대표는 지난 15일 택시기사 분신 사건을 계기로 실시간 차량공유서비스 '타다'의 퇴출을 요구하는 택시업계를 향해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세상의 변화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전국 택시매출의 1%도 안 되고 서울 택시매출의 2%도 안 돼서 결과적으로 하루 몇천원 수입이 줄어들게 했을지도 모르는 타다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다 이재웅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