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저임금 인상, 사회 수용할 만한 적정선 찾아 결정"

입력 2019-05-22 11:30
수정 2019-05-22 11:33


청와대는 오늘(22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우리 사회나 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서 결정하게 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OECD가 최저임금 인상 폭을 완화해야 한다고 권고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해서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어제(21일) '2019년 OECD 중간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OECD는 "한국은 통화정책 완화를 동반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하고 최저임금 인상 폭을 완화해야 한다"는 권고도 내놨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OECD 경제 전망에서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은 최근의 미국, 중국의 통상마찰, 즉 대외여건이 악화된 측면이 있고, 그와 함께 투자나 수출의 부진 등 1분기 실적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재정집행을 가속화해서 정책대응을 하고, 동시에 투자, 수출 활성화 등 활력제고대책도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통과가 긴급한 상황이고, 이에 따라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