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빛1호기, 체르노빌과 같은 출력 폭주 없었다"

입력 2019-05-21 17:00


한국수력원자력이 일각에서 제기된 한빛 1호기가 체르노빌 원전과 같이 출력 폭주할 뻔했다는 주장에 대해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한빛1호기는 제어봉 인출이 계속되더라도 원자로출력 25%에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출력증가는 일어날 수 없다"며 이러한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사고 당일 한빛1호기의 모든 안전설비는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빛1호기는 지난 10일 10시 30분 제어봉 인출을 시작하여 원자로출력이 18%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한수원 측은 이를 발전팀이 감지하고 10시 32분에 제어봉을 삽입해 10시 33분부터 출력이 1%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비원이 원자로조종감독자인 발전팀장의 지시와 감독 하에 제어봉을 인출했는지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자로 운전은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 또는 원자로조종사면허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하나, 원자로조종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감독하는 경우에는 무면허자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