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그이’ 홍종현이 마왕준으로 완벽 변신했다.
홍종현이 지난 1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에서 톱스타 마왕준의 까칠한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오랜 연인과 헤어진 평범한 한 남자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 전 여자친구인 방민아와 힘겹게 이어온 비밀 연애를 끝마쳤다는 시원함도 잠시, 불편하고 허전한 마음에 조금씩 후회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날 방송에서 마왕준(홍종현 분)은 부족한 더미로 인해 직접 시체 연기를 하고 있는 다다(방민아분)를 보며 마음 한 켠에 불편함이 자리하는 것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스케줄로 인해 식단 관리를 하는 자신을 위해 다다가 준비해 놓은 클레이 케이크를 발견하며 다시 한 번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자신과 다다를 응원한 매니저에게 “장장 7년인데, 어떻게 안 변해. 나도 사람인데. 안그래?”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에 다시 한 번 못을 박았다.
왕준은 지난 방송에서 톱스타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여자친구인 다다(방민아 분)를 스토커로 몰아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빠르게 경찰 측에 훈방조치를 요청, 잔뜩 부은 얼굴로 경찰서를 나서는 다다를 몰래 기다리고 있다가 달래주려 했다. 하지만 이미 크게 상처 입은 다다는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뱉었다. 왕준은 지친다는 그녀의 말이 거짓임을 알면서도 그동안 해왔던 고민의 답을 내리듯 “미안하다”는 말로 이별을 선택했다. 게다가 이어진 드라마 촬영에서 담당 특수분장사까지 바꿔가며 다다를 완전히 잊으려 하기도.
홍종현은 방민아에 대한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앞으로 두 사람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자신의 진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주위 시선을 의식해야만 하는 스타의 숙명을 가진 홍종현. 그의 앞에 방민아의 남자친구라고 당당히 주장하는 여진구가 등장함에 따라 보여줄 또다른 감정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홍종현이 마왕준으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끄는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