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6월 말 한미정상회담 개최‥'한반도 비핵화' 핵심 의제

입력 2019-05-16 10:44
<사진(청와대 제공): 2018년 11월 30일 한?미 정상회담(자료)>

청와대는 오늘(16일) 6월 말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월 11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입니다.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이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남북 대화를 재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