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료 1년에 두 번 인상…소비자 반발 예고

입력 2019-05-15 16:12


손해보험사들이 이르면 이번달 말부터 자동차보험료를 또 다시 인상할 예정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손해보험사가 이번달 말과 다음달 초에 걸쳐 보험료를 1~1.6% 인상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자동차보험료는 이미 지난 1월에 3~4% 인상된 바 있어 이례적으로 한 해에 두 차례나 인상되는 것입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다음달 초 자동차보험료를 1.5% 인상할 예정이고 악사손해보험도 이번달 말에 1.4~1.5% 인상할 방침입니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정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요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보사들은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를 반영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하반기 추가 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