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1분기 영업이익 120억...전년 동기 대비 6% 증가

입력 2019-05-15 11:41


휴온스가 올해 1분기 주력 사업부문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온스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8% 늘어났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6억원으로 11.6%, 당기순이익 94억원으로 10.6% 증가했습니다.

휴온스는 성장 배경으로 주력 사업 부문인 전문의약품과 수탁이 각각 18.1%, 13.2% 성장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각 사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휴메딕스와 파나시의 수출 대행으로 발생하던 뷰티·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을 각 사로 이관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1분기 성장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휴온스 측은 "이는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사업 활성화 등 신사업의 매출 증가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휴온스는 올해 증설한 점안제 생산 라인을 통해 연간 3억관이라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만큼 점안제 수탁 사업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세계 점안제 시장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수출에서도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를 이을 추가 품목의 미국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지난 1분기에도 전문의약품부터 수탁(CMO), 건기식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점안제 CAPA증설, 신제품 국내 출시 등 성장 모멘텀을 통해 성장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