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전문건설 CEO 혁신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건전하고 공정한 시장 생태계 건설', '노동유연성 확보·지역경기 활성화', 그리고 '기술·융복합을 통한 미래 희망건설'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됐습니다.
제1테마는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위원장이, 제2테마는 환경노동위원회 김학용 위원장이, 제3테마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박선구 연구위원이 각각 맡아 CEO들과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어 학계를 대표해 건설산업혁신위원회 이복남 위원장이 '지속가능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미래산업 도약을 위한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CEO들은 정관계 인사들에게 "지방 건설경기 악화로 많은 건설업계가 빈사상태에 처해 있다"며, 단기 확장적 재정정책·지역업체와의 하도급계약시 인센티브 부여 등을 주문했습니다.
또, 국내 인력들이 노동강도와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합법적 외국인력 사용 쿼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김영윤 회장은 "그 동안 건설산업은 국민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숙명과 마주하고 있다"며, "기술적·경제적 환경변화는 물론 사회·경제적 요소까지 망라한 전문업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설업계가 다시 한 번 비상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잘못된 관행을 탈피해 체질개선을 해야 할 뿐 아니라, 나아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획기적인 건설기술력을 보유해 경제성장 기여·국민 행복시대를 앞당기는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박덕흠 국회의원, 제주 안동우 정무부지사, 국토부 구헌상 기술안전정책관, 건설단체총연합회 유주현 회장, 국가경영연구원 김수삼 이사장, 구조기술사학회 채흥석 회장, 건설산업연구원 이상호 원장, 지방공학회 이승호 전회장, 터널학회 김승렬 전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정·관·학계 인사들과 전문건설 CEO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