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코미디위크'에 진짜 '크리에이터'들이 모인다.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생산하고 업로드하는 창작자들을 흔히 '크리에이터'라 부른다. 크리에이터들은 게임, 먹방, 쿡방, 개그 등 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초등학생들이 장래 희망 1위로 꼽을 만큼 선망의 대상이자 인기 직업이 됐다.
그런데 진짜 '크리에이터'들이 홍대로 모인다. 바로 6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2019 서울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 ㅋ리에이터의 역습(이하 릴레이 코미디위크)'을 위해서다. '2019 서울 코미디위크 인 홍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프리뷰쇼 '릴레이 코미디위크'에는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창조적인 활동으로 대중에게 웃음을 전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총출동한다.
이수근은 유튜브 '이수근채널'을 운영하며 당구와 풋살을 주요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다. '이수근채널'은 만능 스포츠맨 이수근에게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과 우리들만의 리그를 연다는 콘셉트의 채널이다. '이수근채널'은 강호동·엑소·김희철·소유 등 인기 연예인뿐만 아니라 '당구 4대 천왕'이라 불리는 다니엘 산체스, 2002 월드컵의 주역 김병지가 이끄는 '꽁병지TV' 등의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갈갈이' 박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갈툰'을 연재 중이다. 갈툰은 박준형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족, 팬클럽 회장, 연예인 동료들과 나눈 대화를 모은 것으로, 몇 마디 대화만으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또 '갈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음반을 제작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그가 만든 노래로 첫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의 대세 개그맨 이용진·이진호는 '괴릴라 데이트'라는 콘텐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괴릴라 데이트'는 미키광수·황제성·유병재·김용명·김태진 등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신선한 얼굴들과 함께 하는 '푸대접 길방 토크쇼'로 두 사람은 존중과 푸대접이 뒤섞인 진행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투맘쇼'의 정경미·김경아는 육아 콘텐츠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정경미는 '준이네책방'이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녀의 독서기록장을 공유하며 또래 엄마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김경아는 개그맨 박소영과 함께 유튜브 채널 '갱소TV'에서 어린이들의 다양한 장난감을 리뷰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제2의 캐리언니를 꿈꾸고 있다.
개그 유튜버 6팀이 뭉친 '크리웨이터'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조재원은 일찍이 전문 크리에이터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개그 극단에서 개그맨 준비를 하던 중 자신이 추구하는 코미디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120만 명, 총 조회수 2억 3천 뷰를 달성하고 있으며 대표 콘텐츠 '상황극에 중독된 여동생' 시리즈는 단일 영상 천만 뷰를 도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개그맨들이 TV에만 머무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유튜브·공연장 등 모든 곳이 개그맨들의 무대가 됐다"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창조적인 활동을 하며 크리에이터로 거듭난 웃음 사냥꾼들을 만날 수 있는 '릴레이 코미디위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릴레이 코미디위크'는 오는 8월 개최되는 '2019 서울 코미디위크 인 홍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용진호와 아이들' 뿐만 아니라 3년 만에 돌아온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육아 힐링 개그 토크쇼 '투맘쇼', 박준형·정종철 등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장식했던 개그맨들의 '갈프로젝트 with 갈갈이 패밀리', 유튜브 구독자 수 총 160만을 자랑하는 개그 크리에이터 6팀의 '크리웨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릴레이 코미디위크'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