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대强’ 미중 무역갈등...왜 원화가치만 유독 떨어질까 [한상춘 지금 세계는]

입력 2019-05-14 10:14
수정 2019-05-14 09:58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요구에 결국 중국이 보복과세 부과로 맞불을 놓자 어제 중국에 이어 미국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특히 국내 증권사가 많이 권유했던 나스닥 주가가 한때 3% 정도 급락했습니다. 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 반을 전후로 MSCI, 즉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반기 보고서가 발표되고 이번 발표 결과에 따라 가장 주목되는 건, 외국인 자금 동향과 원달러 환율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Q. 어제 이 시간을 통해 중국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진단해주셨는데.. 중국의 첫 대응 조치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시진핑, 3월 전인대부터 ‘노딜 가능성’ 염려

-더 이상의 양보, 개인적인 ‘정치적 입지’에 타격

-1분기 성장률 6.4%, 미국과 추가 협상력 확보

-결렬 이후 중국 내 분위기 ‘일방적 수용 불가’

-‘2020년 미 대선 후 협상 바람직하다’는 견해 부상

-함무라비식 대응, 6월 1일부터 ‘보복관세 부과’

Q. 중국이 보복관세 이외에 추가 대응 카드도 내놓을텐데 앞으로 어떤 카드를 꺼낼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중국의 최대 무기, 미국 국채 매각으로 대응

-차이나머니 회수, 美 고급주택 등 부동산 매도

-美 국채와 부동산 가격 하락→Fed ‘바짝 긴장’

-달러 버리고 금 매입, 글로벌 시뇨리지 축소

-올해 들어 미국과의 협상 진전 겨냥, 매도 자제

-시진핑, 반격 카드로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어

Q. 미중 간 무역협상이 강대강으로 치닫을 경우 세계 경제는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겠습니까?

-나스닥 등 美 3대 지수, 2%이상 ‘flash crash’

-세계가치사슬 약화로 세계교역 감소 ‘핵심 요인’

-Global Value Chain, 세계 교역 직접 영향

-GVC, Inter Firm Trade와 Intra Firm Trade

-세계교역탄성치 ‘1’ 이하로 하락시 침체국면

-한국과 같이 미국?중국에 의존도 높을수록 ‘타격’

Q. 미중 무역마찰이 강대강으로 흐름에 따라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G20 회담에서 트럼프와 시진핑 간 정상회담 결과를 더욱 기대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작년 12월, 아르헨티나 G20 회담서 합의 도출

-최상 시나리오, 트럼프와 시진핑 극적 타결 15%

-차상, 트럼프 양보 속 미완성 봉합 30%

-차하, 시진핑 양보 속 미완성 봉합 40%

-최악, 트럼프와 시진핑 갈등 격화 15%

-스티븐 로치 “미중 마찰은 타협보다 질서로 정착”

Q. 미중 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왜 한국 경제가 많이 타격을 받는지 이 부분도 짚어봐야겠죠. 특히 지난달 이후… 원화 가치가 유독 많이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미중 협상 ‘노딜’ 우려, 韓 경제 ‘퍼펙트 스톰’

-국내 및 해외주식, 목표수익 도달시 차익 권유

-원달러 환율 1100원 상하 50원, 4월 후 50원 상향

-경상수지 흑자, 4월 들어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

-외국인 배당 7조원, 그 자체로 60∼70원 상승

-펀더멘털 악화, 1분기 성장률 -0.3%로 역성장

Q. 앞서 말씀드린대로.. 잠시 후에는 MSCI 반기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 시간 기준, 오전 7시 30분 전후 발표

-MSCI 결과, 외국인 자금과 원?달러 환율 영향

-지난 3월, 中 A주 EM에 5%→20%로 확대

-이달 5% 추가 확대, 한국 증시에 영향 ‘주목’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 EM에 편입

-한국 관련 조치, 외국인 한도소진 KT 등 제외

Q. 이번 MSCI 심사 결과에서 관심이 되는 것은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닙니까?

-중국, 경상과 자본거래 시장지위 받지 못해

-경상거래, 2001년부터 15년간 ‘비시장경제’

-2016년부터 시장경제지위 받고자 ‘지속적인 노력’

-시장경제지위, 미중 간 통상협상 주요 안건

-자본거래, 신흥국 지위를 받아 보조 맞춰

-시진핑 정부, AIIB 설립 등 위안화 국제화

Q. 중국 A주의 신흥국 지수 편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심사결과에서 우리 지위도 관심이 되고 있는데요. 현재 각종 벤치마크 지수에서 우리 지위는 어떻습니까?

-MSCI 제외한 벤치마크 지수 ‘선진국’

-다우 1999년 S&P 2008년 8월에 편입

-FTSE 지수, 2009년에 선진국 편입

-MSCI, 2008년부터 선진국 watchlist

-2015년 연례점검, 선진국 예비명단 탈락

-낙인효과, 탈락시 재진입 쉽지 않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