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엑스레이 제조 전문기업 "(주)HDT 오준호 대표" [혁신성장 코리아]

입력 2019-05-13 13:37
제공 | 유튜브

진행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 오준호 (HDT 대표)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 ‘혁신성장 코리아’ 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 의료용 엑스레이 제조 전문기업인 (주)HDT, 오준호 대표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오준호: 안녕하십니까~

한상춘: 먼저 기업 소개부터 간단히 해주시죠~

오준호: 에이치디티는 “인간 중심 기술”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2011년 2월 창업하여 지금까지 저선량X-ray와 X-ray 관련 제품ㆍ부품만 연구해 온 회사입니다. 당사는 현재 산업용 및 의료용 X-ray를 제조 개발하는 회사로 총 17종에 달하는 생산허가와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영업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기본설계 개념은 Easy, Safe, Comfortable 안전, 손쉬운 사용 인체에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최근 의료용 방사선 기기 사용빈도가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방사선 피폭량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HDT 제품은 다르다고 하던데?

오준호: 대표제품으로 포터블 엑스레이 MINE은 피폭량 제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기존 의료용으로 사용되던 100kv X-ray장비를 40kV, 50kV만 되더라도 투과가 되고, Detector가 감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저 선량으로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술이고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앞으로도 인체에 해가 없는 저피폭 X-ray 개발에 매진할 것입니다. 피폭량을 고민할 때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X-ray는 1895년 발견 후 벌써 100년이 넘었으며, 그 기술의 원리는 여전히 변화 없이 사용 되고 있습니다. 이젠 X-ray도 혁신되어야 한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기존 X레이 1/40분까지 줄인 저선량 X-ray를 개발한 건데 업계에서 획기적인 이슈일 뿐만 아니라 관련 특허도 적잖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오준호: X-ray 고주파 인버터와 관련된 특허를 보유 중이며, 최근 엑스레이관련 미국특허, 유럽특허는 획득하였고 현재중국특허는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 외 제품 디자인 특허 및 SW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오대표님 애칭이 ‘특허 제조기’라고 합니다. 그만큼 남다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고 계시다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오준호: 당사는 현재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의 정부의 조달 사업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계약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민간 부문에서도 이미 북중미, 유럽, 중동, 베트남, 필리핀 등에 제품을 공급하였고, 호주 TGA를 획득하여 호주에도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디오피아, 콜롬비아 등에서 허가를 추진 중이고, 미국 조달 사업을 하는 Dealer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산업용의 경우는 국내 모 대기업의 해외 공장들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방사선 발생장치 규제 문제로 인한 판매 제약만 아니면 상당한 판매를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상춘: 의료용 기기이기 때문에 국가별로 인허가 기준이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데?

오준호: 의료기기는 각 국가별 규격이나 허가가 다르기 때문에 진출하는 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각 국가에 대한 모든 허가를 받을 수가 없어 현지 업체들이 허가를 추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제품에 대한 책임 소재 때문에 현지 정부 허가 기관들은 자국의 대표 사업자를 반드시 두게 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 사업자가 바로 저희의 Dealer가 되어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허가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으로 인해 저희 같은 중소 기업들은 해외 진출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전기 의료기기는 IEC의 60601의 규격을 따르게 되는데 이 규격 또한 Global 대기업의 입김이 작용하여 수시로 바뀌고 있어 규격 유지하는 데도 막대한 자금과 시간 그리고 제품의 변경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희도 이에 세계규격을 넘어서는 기술을 상품화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습니다.

한상춘: 향후 아이템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이 또 있나요?

오준호: 네 저희 에이치디티 개발팀과 생산개발팀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이템은 고출력용 방사선 가속기, DNA와 PNA용 초정밀 전자현미경, 옥사이드패널, 컴팩트CT, 3D내시경등 약 10가지 신제품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한상춘: 시대에 발맞춰가는 아이디어, 좋은 기업 문화, 인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 그리고 향후 성장 가능성까지 잘 되는 기업이 가져야 할 것들은 모두 잘 갖추고 계시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혁신성장을 하고 계신 걸 텐데 이쯤 되면 저희가 꼭 하는 공식 질문이 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오준호: 제가 생각하는 혁신성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지속을 유지하고 더불어 고용창출과 수출증대 나아가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희는 피나는 노력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엑스레이 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한 개발 인력들이 모여 있어, 제품 검사부터 공정을 자동화해 안정적인 품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앞으로도 엑스레이 분야의 혁신적인 성장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텐데 경영을 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오준호: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는 태풍의 중심에 있는 이 시점에서 저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첨단기술을 의료영상 분석 및 진단과 산업현장에 적용하여 정확하고 안정화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규제개혁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한상춘: ㈜HDT 오준호 대표님과 함께 했는데 끝으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오준호: 오늘의 기술이 내일의 신기술이 아니기에 신기술 장비 개발 등 보다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향후 가치 있는 기업 비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성장으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한상춘: ㈜HDT 오준호 대표-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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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실체를 이해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면서 우리 경제 내부에서 묵묵히 혁신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해드리는 "혁신성장 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