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가 국내 학계에서 불거진 그래핀 기술 논란으로 급락세입니다.
13일 오전 9시39분 현재 국일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7.02% 내린 4,1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부 학계에서 제기된 그래핀 제조 기술에 대한 검증 논란이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홍병희 서울대 교수와 신현석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국일제지가 설명한 "그래핀 제조 기술에 대해 지나친 과장 광고"라며 공개 기술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 같은 제기에 대해 "이미 공개된 회사의 그래핀 제조 기술력은 팩트(진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의 이동성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 물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일제지가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이 미국에서 그래핀 제조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힌 지난달 26일 이후 국일제지의 주가는 240% 폭등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