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의 지지 하디드와 금빛의 에밀리 블란트, 누가 가장 화려하게 빛났을까

입력 2019-05-10 14:28



해마다 가장 독특하고 화려한 패션들로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 최대의 축제이자 자선 모금 파티 ‘멧 갈라(MET GALA)’가 지난 6일(뉴욕 현지시각) 개최, 그 중에서도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의 반짝이는 의상을 착용한 지지 하디드와 에밀리 블란트가 화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진행된 ‘2019 멧 갈라(캠프: 패션에 관한 단상)’는 과장되고 기괴하지만 주관적으로 창의적인 스타일이 주제로 사물과 자연, 동식물 등을 모티브로 한 패션들과 젠더의 구분이 없는 의상들을 착용한 셀러브리티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세계적인 모델 지지 하디드는 한 마리의 새를 연상케 하는 마이클 코어스의 은빛의 점프슈트와 케이프 재킷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골드와 실버 시퀸으로 구성된 타이트한 점프슈트는 지지 하디드의 완벽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으며, 날개 장식이 곁들여진 케이프 재킷과 모자는 빛나는 백조를 떠올리게 했다. 이날 지지 하디드는 의상을 디자인한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와 함께 입장해 특별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은빛의 지지 하디드와 함께 마이클 코어스의 반짝이는 금빛 드레스로 주목 받은 배우 에밀리 블란트는 동화 속 요정들의 여왕과도 같았다. 금빛의 꽃송이들이 머리는 물론 골드 스팽글로 전체가 뒤덮인 드레스의 네크라인과 소매, 그리고 드레스 자락을 수놓아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