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제니 매니저의 불법주차를 언급한 개그맨 정용국이 팬들의 항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7일 정용국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블랙핑크의 글로벌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댓글테러를 벌이고 있다.
이는 앞서 정용국이 라디오방송에서 언급한 '블랙핑크 불법주차' 목격담 때문이다. 정용국은 지난 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곱창집에서 주차 문제로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가게 앞에 검정색 벤이 주차했다. 주차하시는 분이 '차를 여기다 세우면 딱지를 끊을 수 있다'고 했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세워놓고 딱지 끊겨도 된다'고 하더라.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가게 문 앞에 바로 차를 세우겠다고 하더니 총 7명 자리를 세팅해달라고 했다. 음식이 조리돼서 나올 수 없냐고 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딱 연예인이었다"면서 해당 연예인이 블랙핑크 제니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용국은 "아 저분은 저래도 된다고 생각했다"며 웃어 넘겼으나, 온라인에서는 특권의식에 젖은 '갑질'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불법주차 구역에 당당하게 차를 세우고 과태료를 물면 된다고 반응한 매니저의 태도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랙핑크 팬들은 정용국이 아무런 잘못이 없는 제니의 이름을 팔아 가게 홍보에 이용했다며 열을 내고 있다.
정용국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국내는 물론 블랙핑크의 해외 팬들까지 몰려들어 악플을 쏟아냄과 동시에 제니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블랙핑크 불법주차 정용국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