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3,226억원…전년비 0.89%↓

입력 2019-05-07 10:35


SK텔레콤이 연결 기준 2019년 1분기에 매출 4조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89% 감소한 수치입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수입 감소를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만회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736억원으로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에 따라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1% 줄었습니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승과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요금할인 등 매출 감소요인이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과 11번가의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부터 이동통신 부문의 수익 감소세가 완화되고, 5G 서비스가 확대되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5G 초기 서비스 품질 안정화는 물론, 네트워크 보안과 운용 기술, 국내외 ICT기업과 제휴 등을 통해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IPTV 가입자 성장과 모바일 OTT 사업 확대,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송사업자와 5G 기반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안 사업은 SK ICT 패밀리로 합류한 보안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을 중심으로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아우른 융합보안 서비스를 선보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커머스 사업은 소모적 가격과 배송경쟁을 배제하고 건강한 성장과 커머스 포털서비스를 지향한 11번가의 운영 전략이 성과를 내며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습니다.

최근 SK텔레콤의 자회사로 편입된 SK스토아의 T커머스 채널과 11번가의 협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 있는 성장과 AI, IoT,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R&D 영역의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New IC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