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지역본부 회장, 첫 행선지로 르노삼성 지목

입력 2019-05-07 09:54


5월부터 르노 그룹 내 소속 지역 본부가 AMI태평양(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변경되는 르노삼성이 르노그룹 패브리스 캄볼리브 AMI태평양지역 본부 회장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메시지를 통해 캄볼리브 회장은 르노삼성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함과 함께 본부 개편 이후 첫 행선지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캄볼리브 회장은 지역 본부 소속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번 메시지에서 특별히 한국 시장에 가장 큰 관심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시지를 통해 캄볼리브 회장은 지역 본부에 속한 주요 제조선진국 및 수출국가 소개에서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 모로코, 알제리 등을 언급했습니다.

또 한국 등 수출국가들이 처해 있는 수출 지역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AMI태평양 지역 본부가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지역 본부 개편 이후 첫 방문지도 한국의 르노삼성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르노삼성차는 AMI태평양 지역 본부 내에서 주요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곳입니다.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는 르노 그룹 내 핵심 연구개발기지로서 특히 D세그먼트 차량의 연구개발을 주도 중에 있습니다.

또 부산공장 또한 그룹 내 우수한 생산 경쟁력이 검증되었던 곳으로 지금의 노사 이슈를 잘 마무리한다면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설명입니다.

한편 르노 그룹은 조직 개편에 맞춰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에 속해있던 한국, 일본, 호주, 동남아 및 남태평양 지역을 아프리카-중동-인도 지역 본부와 통합했습니다.

이를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 지역 본부로 재편하고 중국 지역 본부를 신설해 중국 시장 집중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