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가 높지만 성장성 또한 높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중동과 인도, 중국에 눈독을 들여야 한다고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새빌스가 1일(현지시각) 권고했다.
새빌스는 자사의 도시탄력지수(RCI)상에서 향후 몇 십년 간 경제성장세가 분명함에도 상대적으로 외부 자본이 덜 유입된 도시들을 추리며 이 같이 진단했다.
RCI는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잘 방어되며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 다른 지역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큰 곳을 수치화한 지표다.
새빌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탄력도가 높은 도시는 미국 뉴욕이 차지했고 그 뒤로 일본 도쿄와 영국 런던, 미국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순이었다.
이 같은 '메이저 도시' 외에 신흥시장에서 눈에 띄는 곳은 중국 항저우와 난징, 닝보, 인도 델리와 뭄바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등이었다.
새빌스는 "10년 안에 중국이 상위 100대 도시 가운데 43곳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도전자 도시'는 아직 리스크가 크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 또한 커 투자자들로선 구미가 당기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