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채시라, 프로 of 프로 ‘천상 배우 면모 발산’

입력 2019-05-03 10:18



‘더 뱅커’ 채시라가 영어에 이어 중국어까지 완벽하게 구사해 화제다.

채시라가 지난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 완벽한 외국어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여준 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유창한 중국어 연기까지 선보여 프로의 면모를 발산한 것. 이제는 채시라가 아닌 ‘한수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한수지(채시라 분)는 대한 은행의 부행장이자 강삼도(유동근 분) 행장의 오른팔로서 은행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관여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텔러부터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그녀이기에 이 자리를 더욱 놓치고 싶지 않을 터. 때문에 수지는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으며 해외 투자를 성사시키고, 강행장의 지시에 따라 중국 지인에게 전화해 해산 그룹을 인수할 사모 펀드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 은행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 장면에서 보여준 수지의 유창한 중국어 실력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 것.

특히 수지는 이해곤(김태우 분) 부행장이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로 더욱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강행장의 지시를 따르면서도 자신도 육관식(안내상 분) 부행장처럼 다 쓰이고 나면 버려지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고 있기도. 그리고 이 과정에서 수지와 노대호(김상중 분)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함께 옳은 길을 걷던 두 사람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다른 행보를 선택했고,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돌진하는 대호와 그런 그를 막으려는 수지가 대립하며 완전히 틀어진 관계를 보여준 것. 이에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렇듯 채시라는 한수지 캐릭터의 외면과 내면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채시라가 아닌 한수지는 상상도 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패션이면 패션, 외국어면 외국어,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는 프로의 면모로 ‘천상 배우’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중국어 연기를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끊임 없이 연습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는 후문. 점점 극적으로 향하고 있는 스토리 속 채시라의 행보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다음 주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채시라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캐릭터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