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1분기 영업익 1,445억…자회사 수익성 회복

입력 2019-05-02 17:55


현대중공업지주는 1분기 매출 6조4,915억원, 영업이익 1,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9% 줄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으로 지난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정유부문에서 유가 회복에 따라 재고평가손실이 환입된 영향이 컸습니다.

현대건설기계도 판가인상과 환율효과로 수익성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1분기 매출은 3조2,685억원으로 조업일수 감소에 따라 조선과 해양플랜트 건조량이 줄어들며 전분기 대비 11.9%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선가·환율상승에 따라 조선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해양부문 고르곤(Gorgon) 프로젝트의 하자보수충당금이 환입되며 흑자전환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시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최근 환경규제강화와 대규모 LNG 프로젝트 본격화 등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R&D투자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