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이재용 "무거운 책임감"

입력 2019-04-30 17:16
수정 2019-04-30 17:24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팹리스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사람과 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반도체 분야 국가 R&D를 확대하고 유망 수요 기술은 정부 R&D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을 이끄는 나라,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신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통령께서)종합 반도체 강국의 비전을 제시하시면서 '메이드인 코리아'까지 말씀하실때,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또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당부하신 대로 확실히 1등을 하도록 하겠다"며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생태계 조성, 상생, 협력을 말씀하셨는데 늘 잊지 않겠다"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게 저의 개인적인 믿음"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올들어 기업인 신년회를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과 7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다음달 1일 '삼성 총수'가 된 지 만 1년이 되는 이 부회장은 5월 중에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