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삭발' 항의…"20대 국회는 죽었다"

입력 2019-04-30 15:50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대 국회는 죽었다"며 삭발 항의했다.

박대출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조(謹弔)! 20대 국회는 죽었다'는 글을 올리고 삭발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부활을 외치는 저항. 저항의 물방울이 바다를 이루기를 소망하며"라고 적었다.

이는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법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데 대한 항의의 뜻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패스트트랙 지정에 극렬 반대했던 한국당은 2004년 이후 15년만에 '천막당사' 카드까지 꺼내들며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광화문 광장에 몽골 텐트 형식의 천막을 만들어 농성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 삭발 (사진=페이스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