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으로도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7.40%로 집계됐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한달 전(7.22%)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7.40%를 기록했습니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를 반영한 이후 3월 들어 해외투자펀드(초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 평균 12.41%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 9.67%, '중위험' 6.04%, '저위험' 4.99%, '초저위험' 4.27% 등 순이었습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평균 8.56%로 은행(5.53%)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습니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3.75%로 제일 높았으며, 메리츠종금증권(12.36%),DB금융투자(11.33%), 키움증권(10.20%),현대차증권(10.01%)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개별 모델포트폴리오(MP)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이 누적 수익률 28.47%로 최고 성과를 냈습니다.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 선진국형'(26.36%), 우리은행의 초고위험 '글로벌 우량주 ISA(공격형)'(24.95%) 등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수익 집계 대상의 62.7%인 128개 MP의 수익률이 5%를 넘었고 이 가운데 37개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냈습니다.
한편,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지난 2016년 3월 14일 도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