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오늘(29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오는 9월 갤러리아면세점63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년간 1천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갤러리아 전사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면세점 사업을 접고 백화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채비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갤러리아 측은 "갤러리아가 사업권을 획득한 2015년 이후 시내 면세점 수가 6개에서 13개로 3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데다, 예상치 못한 중국발 사드 제재라는 외부 변수가 발생하자 이를 기점으로 사업자 간 출혈 경쟁이 시작되며 면세 시장 구조가 왜곡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극단적인 중국 편중 매출로 중국 관계 이슈에 따른 변동 리스크가 커졌으며, 면세사업자 간 외형 확장 경쟁으로 고객 유치를 위한 사상 초유의 수수료가 형성되어 저수익 고객 구조로 인해 면세사업 수익성이 하락하는 악순환이 야기됐다"며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갤러리아는 면세점 사업을 지속하더라도 이익 구조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2020년 말까지 사업 기간이 남았음에도 2019년 9월 면세점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갤러리아 측은 면세점 철수 시점에는 유형자산과 재고자산의 처분으로 인해 일시적인 비용 지출이 예상되지만, 2020년부터는 면세 사업의 불확실성은 사라지고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법인의 재무건전성을 회복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면세사업의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한 판단을 내렸다"며, "비효율 사업은 정리하고 백화점과 신규 사업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러리아는 먼저 2020년 초 '제2의 명품관'이 될 갤러리아 광교점을 오픈하고, '중부권 No.1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루이비통 리뉴얼 오픈 등 충청 지역 내 유일한 명품 브랜드 MD를 강화합니다.
이어 백화점을 벗어난 도심 공간에 핵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개념 '스트릿'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는 2020년에는 새로운 독점 패션 브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브랜드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한 안정성 확보로 갤러리아는 향후 2022년까지 전사 매출 4조원 목표 달성에 한 보 더 전진했다"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온 갤러리아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차별화된 '뉴 콘텐츠, 뉴 플랫폼' 개발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