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곡물 쿠키컵’ 에티하드 항공사 기내 서비스에 도입

입력 2019-04-29 08:00


가볍고 내구성 뛰어나 다방면에 활용 가능…국내 시장 공급 예정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새롭게 시장에 등장한 친환경제품들 중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제품은 아레테 상사가 불가리아 Cupffee.Ltd 사에서 독점 수입하는 'CUPFFEE 쿠키컵'이다.

CUPFFEE 쿠키컵은 오트밀과 밀가루로 만든 천연 곡물컵으로 종이컵 및 플라스틱 컵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템이다. 국내 커피, 음료 및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시장 공급을 목표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수 처리된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에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포함돼 있어 지속적인 사용 시 불임, 유방암, 성조숙증, 기형아 출생 등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하지만 CUPFFEE 쿠키컵은 방수를 위한 화학적 코팅 물질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인위적인 코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커피 등의 맛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

참고로 CUPFFEE 쿠키컵은 지난 2018년 11월 1일 국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22000 v4.1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에서 특허도 인증 받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먹을 수 있는 CUPFFEE 쿠키컵은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 심지어 와플컵으로도 사용 돼 아이스크림을 최대 12시간까지 보관할 수 있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며 디자인도 예뻐 음료 및 와플컵을 사용할 수 있는 커피,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에도 잘 어울리는 상품이다.

CUPFFEE 쿠키컵은 환경오염을 줄여 주는 친환경 제품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증대되면서 향후 다양한 업종에서 환영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에는 UAE 아랍에미레이트 ETIHAD(에티하드) Airway 항공사의 기내 서비스에서 플라스틱 컵을 대신해 사용됐다.

에티하드 항공사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4월 21일 아부다비를 출발해 4월 22일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하는 노선에서 CUPFFEE 쿠키컵을 도입했다. 이날 비행에서 에티하드 항공사는 컵 외에도 칫솔, 접시 등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여 일회용 플라스틱을 탑재하지 않은 비행을 한 최초의 항공사라는 기록을 남겼다.

에티하드 항공사는 지구의 날 기념 비행을 시작으로 6월 초까지 기내에 있는 단일 플라스틱 제품을 20%까지 줄이고, 2019년 말까지는 100톤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레테 상사(Arete Corp.) 관계자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벗어나는데 CUPFFEE 쿠키컵이 비중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티하드 항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판매처에 공급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 커피, 음료 및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