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2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 1조8,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21억원으로 1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하는 등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우려가 있었지만, 중국 화장품 시장 내 프리스티지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브랜드 '숨'과 '오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포지셔닝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어 "LG생활건강은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화장품업체 뉴에이본 인수를 발표했다”며 “미국 사업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아시아 지역에 이어 시장을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