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이요원-유지태, 상하이 만남 ‘긴장감↑’

입력 2019-04-26 08:21



오는 5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몽’ 이요원이 유지태에게 밀착 감시를 당하는 현장이 포착돼 긴장감이 고조된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높인다.

이요원은 조선인 일본 의사와 독립군 밀정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이영진’ 역을, 유지태는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의열단장 ‘김원봉’ 역을 맡았다. 일본군에 부모를 잃은 격통을 가슴에 묻은 채 조선인이지만 일본인으로 살아온 이영진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 최선봉에 선 김원봉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질 스펙터클한 스토리가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이요원은 유지태에게 감시를 당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요원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유지태가 지켜보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한 채 한가로이 거리를 구경하는 모습. 반면 유지태는 이요원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묘한 경계심과 의구심이 감도는 눈빛을 띄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극중 상하이에서 만난 이요원-유지태의 모습으로, 이요원이 상하이로 유학을 떠나자 유지태는 그를 감시하기 위해 뒤쫓는 모습이다. 이에 독립군 밀정 이요원이 의열단장 유지태에게 감시를 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관계에 호기심이 고조된다. 뿐만 아니라 그 배경이 상하이인 만큼, 조선이 격변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상하이의 모습도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MBC ‘이몽’ 제작진은 “극중 이요원-유지태의 상하이 만남은 조선의 독립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졌을 뿐, 다른 길을 걷는 두 사람의 관계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면서, “이요원-유지태가 경계심과 동지애의 경계 속에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 격동의 삶을 살아갈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5월 4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