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1주년' 노영민 "4차 남북정상회담 차질 없이 준비" 당부

입력 2019-04-25 16:27
<사진(청와대 제공): 1월 22일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자료)>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5일) '4차 남북정상회담'의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노영민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이행추진위원회 4차 회의'에서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우리 정부가 해왔듯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는 4월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 "판문점 선언 이후 지난 1년은 역동적인 한 해였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다"라고 소회했습니다.

먼저, "남북 정상간의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확약했고, 중단되었던 남북교류와 협력이 재개되었다"며 "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남북은 365일 언제나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실상의 남북 불가침 합의를 통해 한반도의 하늘과 바다, 땅에서 총성이 사라졌다"며 "JSA 비무장화, GP 철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사업 등 남북대결의 상징들이 사라지고 긴장완화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판문점 선언에서부터 시작하여 세 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되어 남북 정상은 '필요하면 만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판문점선언은 평화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로 가는 역사적 출발이었다"며 "판문점선언은 위대한 출발이지만 평화의 한반도로 가는 첫걸음일 뿐이다. 판문점선언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걸어온 길 보다 가야할 길이 훨씬 많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영민 위원장은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시대를 여는 주역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4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국민 모두의 소망"이라며 "국가안보와 민족의 장래가 달린 문제이며, 국민을 삶과 직결된 문제"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과 국민보다 앞설 수 없다"며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국민들께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