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장자연의 동료 윤지오 씨가 24일 캐나다로 출국한다.
윤지오 씨는 이날 오후 4시께 자신의 출국 장면을 인터넷 생중계하며 한국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갑자기가 아니라 지난 4일부터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했다"고 출국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에게는 "지금 저에게 도망자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인가"라며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경호원과 함께 입국심사대로 향한 그는 "너무나 감사했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다시 건강 되찾고 엄마 병간호 잘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윤지오 씨는 이날 오후 6시 20분 캐다나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지오 씨의 증언에 의혹을 제기한 김수민 작가 측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점을 우려해 출국금지 요청을 했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훈 변호사는 "원래 윤지오는 24일 이후에도 여러 일정이 있었다. 23일 새벽에 제가 고소장 접수 예고하자 23일 저녁 비행기를 예약했었고, 23일 오후 4시에 제가 기자회견을 하자 출국 일정을 미루더니 오늘 아침 비행기로 예약했다 다시 저녁 비행기로 변경하고는 출국장으로 가버렸다"고 적었다.
향후 박 변호사는 경호 등을 이유로 모금활동을 벌인 윤지오를 사기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그는 "윤지오에 대한 법적 대응은 계속적으로 할 것이며 윤지오에게 후원금을 입금했던 여러분들이 윤지오에 대한 사기 고소에 동참하겠다고 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윤지오 씨는 캐나다로 출국하였지만 경찰 소환 통보에는 당당하게 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지오 출국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