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업에서 15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LG전자가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깁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공장의 스마트폰 생산을 연내 중단하고 베트남 북부 하이퐁 공장으로 생산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현재 LG전자는 평택, 베트남, 브라질, 중국 등 4곳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는데, 평택 공장은 주로 프리미엄폰을 생산해 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정부 지원·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베트남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기로 했다"며 "하이퐁에는 LG 계열사 공장이 모여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LG전자는 평택 공장 인력을 국내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하거나 일부에는 희망퇴직을 받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