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추경 9,243억원…미세먼지 저감·SOC 보수 등 사용

입력 2019-04-24 17:02


국토교통부가 정부 전체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의 14%에 해당하는 9,243억 원이 관할 예산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추경으로 마련된 재원을 미세먼지 저감, 주거 안전망 구축,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보수 등에 쓸 계획입니다.

미세먼지 관련 사업에는 1,843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국토부는 이 재원으로 기준 이상의 미세먼지가 검출된 낡은 일반철도 역사의 공조시설을 개량하고 국도 터널 청소 횟수도 연 2회에서 4회로 늘릴 예정입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 저상버스 288대 추가 도입,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확대(10→13개), 국토관리사무소 노후 경유차 교체, 노후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장치 장착 지원 등에도 추경이 사용됩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낡은 SOC 보수와 유지에도 2,46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도로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현재 60개인 '마을주민 보호 구간'을 90개로 늘리고, 노후도로 교량 29곳의 개축도 추진합니다.

보행자·자전거 운전자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한 국도 지역이 마을주민 보호 구간으로 지정되면 미끄럼 방지 포장, 최고제한속도 하향,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등이 진행됩니다.

이 밖에 포항지진(2017년 11월) 피해 지역의 재건 사업을 지원하고 해당 지역에 국도를 놓는데 209억 원의 예산이 추가되고, 스마트 시티 통합플랫폼 구축(12개 지자체)에도 추경 72억 원이 배정됐습니다.